와인기초16강

와인파티로 배우는 와인기초강의

와인의 세계


처음 와인을 만난 때는 호기심이 전부였다.

와인은 알콜이 함유되어 있는 주류가 분명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술과는 뭔가 좀 다른 어떤게 있다고 한다.
그 어떤게 궁금해서 와인을 마셔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떤 와인을 마시지?
어떤 와인이란 어떤게 있지?
생각보다 내가 와인에 대해 너무 기본 상식이 없었다.
그런데 소주나 맥주(맥주는 요즈음은 이야깃거리가 아주 많아진 주류가 되었다)처럼 그냥 마실 수 있는게 아니고 뭔가 좀 알아야 마신다는 사실이 좀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은 나를 자꾸만 유혹한다.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이나 오랫만에 불쑥 만난 친구들도 와인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시작했다.
그것도 무작정 마셔보기로 했다.

                                                                                                                 마주앙미사주[출처-영동와인터널]




1980년대 중반 쉽게 만날 수 있는 와인은 가톨릭에서 미사주로 사용하고 있는 마주앙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병으로 마신 와인도 국산와인 마주앙이었다.

어떻게 마셔야 맛있게 음미할 수 있는지 고민만 잔뜩 안은채 열심히 여러가지 방법으로 마셔봤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잔뜩 취하기만 했고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마주앙은 1977년 출시해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한국 가톨릭미사주로 승인 받은 우리나라 1세대 와인 중 하나다.

70년대 식량난으로 시달리는 중에도 쌀, 보리 등의 곡식이 양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독일처럼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포도를 이용한 주류를 모새하게 된다. 1973년 동양맥주(현 오비맥주)가 독일의 라인, 모젤 지방과 비슷한 기후와 토양을 지닌 경북 영일군 청하면과 밀양에 포도밭을 조성한 후 경산에 공장을 설립했고 1977년 5월, 국내 최초의 국산 와인인 마주앙 스페셜 화이트와 레드를 출시했다.

마주앙은 1978년 카터 미국 대통령 방흔 등 해외 귀빈의 바안 만찬에 사용되었고 워싱턴 포스트지에 '신비의 와인'으로 소개되었다. 또 1985년엔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의 와인 학술세미나에서 '동양의 신비'로 격찬을 받기도 했다.

시간이 한참 흘러서야 각국과의 FTA 등의 영향으로 유럽과 남미의 와인들이 쏟아져 들어올 무렵 다시 와인을 마시게 되었는데, 이때는 작정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마시게 되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은, 와인은 배우고 연구하면서 더욱 맛을 잘 음미할 수 있고, 와인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적절한 와인테이블에서의 대화주제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시작한 와인탐구는 각종 와인세미나, 와인강좌, 와인축제를 애써서 찾아다니는 것으로 이어지고 대학에서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와인소믈리에 자격시험을 보고 라이센스를 받게 되었다.

                                                                                                                미국호텔&랏지협회 소믈리에 라이센스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서 와인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와인을 보다 더 잘 음미하기 위한 탐구가 와인 소믈리에 라이센스를 갖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 덕에 와인은 훨씬 향기로워지고, 와인과 관련된 상식은 지식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와인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되었다.

와인은 알면 알수록 인생과 와인에 대한 더 풍부한 맛을 느낀다.




강의 안내

강의는 2종류의 와인시음(4인기준)과 안주, 그리고 강의를 포함, 한 강의당 4만원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와인궁금증 해소부터 와인레스토랑 주문방법, 와이너리여행, 비지니스 와인매너, 와인구매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의 와인강의입니다.

총 16강이지만 개별강좌 수강신청 가능해요

10월 21일 첫 강의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9시에 진행됩니다. 
다만 수강신청인원이 4명 미만일시 자동 연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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